◎종합보험 함께들면 부담 안늘어 재무부는 12일 현재 5백만원인 자동차 책임보험의 보상한도를 96년 8월부터는 최고 3천만원, 97년 8월부터는 최고 6천만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책임보험료도 내년 8월부터는 현재보다 전차종 평균 29%, 96년 8월부터는 평균 76%가 오르게 된다. 그러나 책임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종합보험료는 낮아져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함께 드는 사람은 보험료의 추가부담이 없게 된다.
재무부는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자동차 책임보험의 보상한도와 보험료를 이같이 조정키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차종별 보험료 조정내용을 보면 개인용 승용차(가족한정특약)가 현재 12만5천9백원에서 95년 8월에는 15만9천원으로 26.3%, 96년 8월에는 20만9천7백원으로 66.6%가 오르게 된다.
또 업무용 개인소유 화물1종은 96년 8월에 현재보다 1백20.8%, 대형시내버스는 65.5%, 고속버스는 1백3.7%, 개인택시는 70.9%가 각각 오른다.
재무부는 이와 함께 오는 8월부터 책임보험과 종합보험을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가입하도록 의무화해 두 보험의 가입기간 및 가입보험사를 일치시키기로 했다.【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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