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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기간 기록영화로/감독9명 「한도시이야기」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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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기간 기록영화로/감독9명 「한도시이야기」 촬영

입력
199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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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4년 오늘의 서울모습」을 영상에 담는 다큐멘터리영화 「한 도시 이야기」(총감독 이재용)의 촬영이 9일상오 5시부터 24시간에 걸쳐 남산과 한강등 서울 전역에서 이뤄졌다. 「한 도시 이야기」는 1천만 시민이 살고 있는 서울의 하루 모습을 영화 사진 미술 음악 문학등 동원가능한 매체를 총체적으로 활용, 단층촬영하듯 영상에 담는 기록물이다.

 이재용감독과 김의석 이정국등 9명의 영화감독으로 구성된 촬영팀은 남산 팔각정과 남내문시장, 중고차시장, 이태원유흥가, 한강해저터널공사장, 서초동 예술의 전당등에 시간대별로 배치돼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생활상을 스케치하듯 영상에 담았다. 이밖에 헬기가 동원돼 서울의 전체적인 모습을 조감했으며 화가와 음악인 사진작가 시인들은 각자의 표현수단으로 서울과 서울사람의 정서 문화 의식을 포착, 작업에 참여했다. 이 작품은 6개월여의 편집을 거쳐 올연말께 일반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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