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여야대표 등과 오찬 김영삼대통령은 8일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남북대화의 필요성과 관련, 『북한은 그동안 급할 때마다 대화제의를 해 시간을 끈뒤 위기만 넘기면 대화를 기피해왔다』고 전제, 『이제 남북대화는 유엔안보리의 제재결정이 있은 뒤라야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러시아방문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가진 3부요인및 여야대표와의 오찬회동에서 핵문제해결을 위해 남북대화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이기택민주당대표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유엔의 테두리안에서 북한제재에 참여한다는 정부방침은 변함없다』며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중국이 거부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9일 한승주외무장관이 전기침중국외교부장을 만난뒤 자세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방러중 옐친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벌목공문제의 해결절차에 대한 이대표의 질문에는 『옐친대통령은 벌목공의 망명의사가 확인되고 한국정부가 데려가길 원하면 모든 벌목공을 국내로 데려오는데 동의하고 합법성여부는 문제삼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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