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성한 실험정신… 세계로 미래로◎이세중씨 대한변협회장/배금타파 인간성 회복 앞장을
지난 40년간 나라 안팎의 정세변화를 신속·정확하게 국민에게 알리면서 사회의 목탁으로서 사명을 다해온 한국일보에 감사를 보낸다. 과거 언론통폐합조치와 같은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꿋꿋하게 지나왔듯이 앞으로도 편향되지 않은 정론을 지켜 주기 바란다.
배금풍조로 황폐화된 인간성의 회복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구성원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을 심어주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정보화시대에 발맞추어 항상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신속하게 독자에게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문화와 과학에 관한 기획기사를 확대해 주기 바란다.
◎이한동씨 민자당원내총무/국제화 파고속 우뚝선 횃불로
흔히 신문을 사회의 얼굴이자 공기라고 한다. 그러나 나는 신문은 국가와 사회의 횃불이 되어야 한다는 평소의 바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일보는 창간때부터 춘추필법의 정신 아래 남달리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횃불의 역할을 성실히 해왔고 나아가 한국언론 창달을 선도하는 모험에 찬 시도를 계속해 왔다. 한국일보가 꼭 있어야할 신문으로서 독자들의 사랑과 믿음을 받아온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40세 장년으로서 제2도약기를 맞은 한국일보가 국제화 개방화의 거센물결속에 우뚝서서 겨레와 조국의 미래를 위해 더 많은 기여를 해주길 기대한다.
◎조규하씨 전경련상근부회장/경쟁력강화 고언 아끼지 말길
왕성한 실험정신과 개척자적인 자세로 한국언론의 향도역을 자임해온 한국일보의 창간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한국일보가 국제화·개방화의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가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아래 어느 언론사보다 앞서서 기업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금리·지가·임금등 고비용 구조를 깨야만 한다는 주장을 용기있게 펴온 점을 경제인의 한사람으로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있다. 앞으로도 젊은 신문 한국일보가 우리 경제의 좌표설정에 도움을 주는 고언과 대안제시로 경제성장과 국가발전의 선도자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
◎임영웅씨 연극협이사장/해외문화계 정보 더 많았으면
창간때부터 한국일보를 구독해 온 독자로서 창간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연극인의 입장에서 격조높은 문화면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져 온 것에 감사를 드리며 격려를 보내고 싶다.
앞으로 국제화 시대에 해외문화예술에 대한 보도를 보다 늘려주기를 바란다.
문화 예술인에게는 큰 힘이 되었던 김성우 문화칼럼이 중단돼 아쉬운데 문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글을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명호씨 한은총재/더욱 원숙한 목탁기능 수행을
지난 40년간은 우리에게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격동과 변혁 그리고 발전의 시기였다. 그 기간을 일관하여 한국일보는 정확한 사실보도와 건전한 비판을 통해 여론을 선도함으로써 국가정책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 오늘날 한국경제가 있게 하는데 커다란 영향을 끼쳐왔다고본다.
지금 우리는 날로 치열해지는 국경없는 무한경제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개방화 자율화 국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선진국 진입을 위한 이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달성될 수 있도록 한국일보가 그간 다져온 장년의 원숙함으로 계속 이 사회의 목탁기능을 해주기 바란다.
◎김복희씨 대한무용학회회장/문화통한 국력배양 관심필요
경제력이나 군사력에 못지 않게 문화의 힘이 국력의 척도로 공인되고 있는 시대이다.
국내외의 문화에 좀더 많은 지면을 할애함으로써 다른 신문과 차별화를 이룰 수 있다.
아들이 부모를 죽인 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사회가 날로 비인간화되고 있는데 문화기사를 통해 아름답고 정화된 사회를 가꾸는데 한국일보가 앞장서주기를 기대한다.
다른 예술분야에 비해 다소 뒤처진 무용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관심과 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운농씨 IOC부위원장/한국체육 견인차역 계속기대
한국일보는 50년대 정치 경제 문화등 각 분야가 아직 후진성을 면치 못하던 시기부터 남달리 우리나라 체육발전과 국제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선배 IOC위원인 고백상 장기영사주께서는 한국체육의 기틀을 다지면서 올림픽운동 확산에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고장강재회장도 IOC박물관 창립위원으로 활약하면서 올림픽 발전에 이바지했다.
스포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2000년대를 맞아 한국일보가 계속 세계를 향해 달리는 한국체육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바라며 더욱 공정하고 빠른 보도로 국민의 큰 사랑을 받기를 기원한다.
◎김원기씨 민주당최고위원/정의·민주사회 선도 중단없이
역사의 격랑속에서 정론을 견지하면서 불혹의 나이에 이른 한국일보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한국일보는 그동안 특정한 견해에 치우침이 없이 일관되게 공정한 보도를 해왔으며 이같은 보도태도가 우리나라의 사회정의확립과 민주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끊임없이 계도의 등불이 되기를 기대하며 21세기에 대비, 미래화와 국제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특히 과도기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회 갈등요인을 조정하고 통일문제등에 대해서도 국민여론을 올바르게 이끄는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서경석씨 경실련사무총장/서민의 고통에 더많은 관심을
한국일보의 창간 40주년을 축하한다. 한국일보가 이제까지 견지해온 공정보도의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요즈음은 언론이 과거 어느때보다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시기이다. 언론의 논의수준이 바로 그 사회의 토론수준을 결정하게 되고 이에 따라 언론의 공과도 더욱 크게 부각되고있다. 이러한 시대에 한국일보는 진정으로 국민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책임있는 신문, 시대를 앞서가는 신문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특히 지나친 보도경쟁에 휘말리지 않고 꼭 필요한 내용을 엄선해 싣는 공정한 신문으로 정의의 편에 서서 서민의 고통에 귀를 기울이기를 부탁한다.
◎유인촌씨 탤런트/젊은패기 바탕 변화 이끌어야
한국일보는 최근의 슬로건이 말해주듯 정직·정확한 신문이다. 정확하고 빠른 뉴스, 날카로운 비판과 풍부한 화제가 매일 아침 만나게 되는 매력이다. 젊음의 패기와 끈질긴 집념이 지면에 살아있다. 생활주변의 자세한 정보와 화제를 낱낱이 전해주는 편집이 마음에 든다.
한국일보는 창간 40주년을 계기로 보다 진취적인 신문이 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1년전, 5년전의 신문과 같은 지면이어서는 안된다. 독자들은 언론 못지않게 변화의 속도를 몸으로 느끼고 있다. 신문은 이같은 변화를 앞서 받아들여야 한다. 보다 세련되고 미래지향적인 신문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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