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교수 논문 표절/건대,교육부결정 불복

　학교법인　건국대학교(이사장　현승종)는　7일　박동희　전법과대학장(61)의　논문표절사건과　관련,　학교측의　해임결정을　교육부　교원징계재심위원회가　파기하고　정직　3월　결정을　한데　불복,　행정소송을　제출키로　결정했다.　건국대에　의하면　박교수는　91년　4월　법과대학　학장으로　재직당시　박사학위논문제출　자격심사과정에서　박사과정　제자인　정모검사(56·당시　성남지청　근무)에게　자신의　78년도　논문　「남북한　협정체결에　관한　법적　향방과　형법적용의　원칙」을　베껴　부논문으로　제출케　한　사실이　밝혀져　지난　3월　학교징계위원회에서　해임처분을　받았다.　교육부　징계재심위원회는　박교수가　지난　4월　학교측의　해임처분에　불복,　재심을　청구하자　『재량권의　한계를　넘었다』며　해임결정을　파기하고　정직　3월　결정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