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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휴대폰·삐삐 열풍/등록대수 한국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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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도 휴대폰·삐삐 열풍/등록대수 한국 앞질러

입력
1994.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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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2년새 6배,삐삐­석달새 2배 폭증 중국에도 이동통신 바람이 거세다.

 신화사통신에 의하면 개인사업자등을 중심으로 이동통신기기 보급이 급속히 늘어 휴대전화의 경우 92년만 해도 전국적으로 13만대에 불과했으나 93년말에는 59만대로 4.5배나 증가했고 지난3월말 현재 78만4천대에 달했다.

 무선호출기도 93년 3백38만4천대로 전년에 비해 2.5배 증가한데 이어 지난3월말 현재 6백45만6천3백대로 3개월사이 2배 가까운 증가를 기록했다.

 3월말 기준의 중국내 이동전화와 무선호출기 등록대수가 5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등록대수(이동전화 65만7백36대,무선호출기 2백76만6천6백87대)를 훨씬 앞질렀다.

 중국에서 이동통신기기 보급이 이처럼 크게 느는 것은 최근 이동전화를 사용할 수있는 도시가 3백개로 늘어나는등 통신기반이 지속적으로 정비되고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경제력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우리나라의 체신부에 해당하는 우전부는 올해말까지 중국의 시와 현중 80%가 이동전화를 이용할 수있도록 통신기반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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