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타감시단(대표 정지영감독)은 최근 93년도 활동을 결산하는 백서를 발간했다. 93년 1월 출범한 스크린쿼타감시단은 전국 각 극장의 한국영화 의무상영제 준수실태를 감시하는 한국영화인협회산하기구. 백서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극장의 한국영화 평균상영일수는 59일로 의무상영일수 1백6일(법정일수 1백46일중 문체부장관 재량으로 40일 감축)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화 상영실적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97일에 이어 대구(85일) 부산·강원(73일) 대전·충청(63일) 순이며 서울은 61일로 의무상영일수의 57%만을 겨우 채운 것으로 밝혀졌다. 실적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지역으로 1년동안 고작 39일간 한국영화를 상영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영실적이 가장 좋은 극장은 서울의 단성사(1백99일) 피카디리(1백36일)등이며 복합극장이 대체로 상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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