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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대미 수출길 열렸다/밀감·상추등 4개품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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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대미 수출길 열렸다/밀감·상추등 4개품목도

입력
1994.06.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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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합의 가을께부터… 검역충족 조건 농림수산부는 6일 사과 밀감 참다래 가지 상추등 5개 국산농산물의 대미수출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에 의하면 최근 열린 한미연례식물검역전문가회의에서 미국측은 우리나라산 사과에 대해 재배농가에서 해충검사를 실시해 검역요건을 충족시킬 경우 95년산부터 대미수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금년산은 해충방제를 위해 40일간 저온저장한 후 훈증소독을 하는 조건으로 미국측이 수입키로 약속했으나 소독을 하면 상품성이 떨어지므로 수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제주산 밀감의 경우 양국이 감귤궤양병을 검정하는 방법에 합의했으며 미국측이 빠른 시일내에 구체적인 검사규정을 승인키로 했으므로 가까운 시일내에 제주산 감귤의 대미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미국은 참다래 가지 상추의 수입을 허용키로 약속함에 따라 올 가을께부터 수출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미국이 수입요청한 소나무제재목 사과 배 복숭아 살구 자두 하와이산 파파야등에 대해서는 검역상의 문제점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미국측이 제시한 기초자료를 재검토한 후 수입허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박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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