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아직 핵투명성 입증기회남아”【타슈켄트=최규식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을 수행중인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5일 하오 『북한에 대한 유엔안보리 제재문제는 6일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는 고통을 줄 수있는 실질적인 제재가 될 것이며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3면
이 당국자는 『김대통령의 러시아방문을 통해 옐친 러시아대통령으로 부터 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확고한 지지를 약속받았다』면서 『중국도 북한의 연료봉 교체에 대해 깊은 우려와 관심을 갖고 있어 안보리의 제재결의안 채택에서 거부권을 행사하지않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단계적 제재가 채택된 배경에 대해 『아직 북한의 과거 핵활동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뒤 『핵연료봉이 교체됐지만 아직까지는 특별사찰이나 기타 국제원자력기구가 요구하는 방법에 의해 핵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자는『 북한은 현재 원자로에서 뽑아낸 연료봉을 재처리하지 않고 있다』며 『따라서 북한은 핵투명성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