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안 페론 전아르헨티나대통령의 둘째부인이었던 에바 페론의 일대기를 영화화하는 올리버 스톤감독이 아르헨티나 정부로부터 대통령궁에서의 촬영허가를 받아내 곧 「에비타」의 촬영에 들어간다. 촬영장소 섭외와 아르헨티나 정부의 협조를 타진하기 위해 최근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스톤은 정부측으로부터 록뮤지컬 「에비타」등을 통해 왜곡된 에바 페론의 실상을 사실대로 전달하는 조건으로 대통령궁의 촬영허가를 받아냈다.아르헨티나의 메넴대통령은 『사회사업가였던 에바의 삶이 잘못 알려지고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여전히 칭송받고 있는 한 여인의 훌륭했던 삶을 가식없이 전달해 달라』고 올리버 스톤에게 특별히 부탁했다는 것.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록뮤지컬 「에비타」는 카바레의 댄서 출신인 에바가 페론을 만나 국민으로부터 추앙받는 대통령부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것으로 주제곡「DON`T CRY FOR ME ARGENTINA」로 국내팬들에게도 사랑받는 작품이다. 에비타역에는 영화 「사랑의 행로」에서 노래실력을 과시한 미셀 파이퍼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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