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등중학교 졸업생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은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공업종합대학이 아니라 평양상업대학이며 선호하는 학과도 「대외봉사학부」와 「동의학부」로 바뀌고 있다고 최근 귀순한 월남자들이 증언. 평양상업대학은 김일성종합대학등에 비해 진학때 출신성분과 사상검열이 까다롭지 않는데다 대외봉사학부를 졸업하면 호텔과 무역기관등에 취업할 수 있고 게다가 봉급의 5%정도는 외화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
○“고려동전은 7종” 주장
○…북한의 역사학자들은 고려시대에 통용된 동전이 모두 7종 이었다고 소개해 눈길. 고려사의 기록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통용된 화폐는 삼한중보등 5종인데 북한측은 그동안 출토된 유물에 근거, 「삼한통보」와 「해동원보」등 2가지의 동전이 더 사용됐다고 주장.
○「사랑의 미로」 즐겨불러
○…북한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한국의 대중가요는 「사랑의 미로」로 음악대학의 졸업 실기시험에서도 성악곡으로 자주 불리고 있다고.
이 노래는 평양에서 발간된 외국민요집에 수록돼 있는데 다른 수록곡들과는 달리 국명이 표시돼 있지 않으나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이라는 부분이 『자주 위해 평화를 위해, 목숨 바친 그댈 못잊어』라고 개작됐을 뿐 곡조와 대부분 가사가 그대로 전재돼 있다고 한 귀순자가 전언.
한편 이 노래는 김정일의 애창곡으로 그는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린적도 있다고.
○점층법,수사의 60%
○…북한의 문학작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사법은 「점층법」으로 전체 수사법중 60%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
평양에서 발간되는 「문화어 학습」지는 최근호 평론을 통해 『점층법은 단어의 결합으로 의미적으로 강조하고 감정적 고조를 불러 일으킨다』면서 「선동의 효과」가 크므로 각종 문학작품에서 이 수사법의 사용 빈도수를 늘릴 것을 촉구.
○초무연탄 연료로 도입
○…심각한 연료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석탄보다 열량이 낮은 저열탄인 초무연탄을 가정과 산업부문에 연료로 도입. 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는 이와관련, 황북 토산군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토산군에서는 초무연탄으로 주민생활용 연료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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