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정옥 공동대표와 정신대연구회 회원 고혜정 여순주씨등 5명은 지난 4월24일부터 5월11일까지 중국 호북성 무한을 방문, 한국인 위안부 9명이 생존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발표했다. 무한지역은 일본패전 당시 근방 위안부들을 포함한 조선인들의 집결지로 60년대에는 30여명의 생존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9명만 생존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14∼20세 때 일본군 중화사령부가 있던 무한으로 끌려가 30년대 후반부터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1∼8년 동안 위안부생활을 강요받았다.
이들은 위안부생활 후유증으로 갖가지 병에 시달리면서도 변변한 의료혜택이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한결같이 『죽기 전에 고향에 한번 가보는 것이 소원』이라며 흐느껴 울었다고 현지방문팀은 전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