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10시간 이상 걸려/고속도 진입포기 되돌아오기도 5,6일 황금연휴를 맞아 전국의 휴양지로 떠나는 나들이 차량이 4일 하오부터 밀려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가 5일 새벽까지 크게 붐볐다.
특히 경부·중부·영동고속도로에는 20여만대의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든데다 곳곳에서 접촉사고까지 나면서 극심한 정체를 보여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나 추석 설때의 교통대란을 방불케했다.
또 이날 하오2시께부터 한남대교 남단등 경부고속도로 진입로와 중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올림픽대로 동쪽에는 차량이 뒤엉켜 도심에서 고속도로에 들어서는 데만도 1시간 이상이 걸렸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진입로부터 신갈인터체인지까지 시속 10안팎의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으며 영동고속도로는 전구간에 걸쳐 지체와 정체 현상이 새벽까지 이어져 서울―강릉간이 10시간 이상 걸렸다.
또 서울에서 양평 홍천을 거쳐 설악산으로 연결되는 국도6호선·44호선과 서울―춘천간 4차선 국도등 주요 국도도 이날 하오부터 나들이 차량으로 가득 메워져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이같은 정체현상 여파로 서울 강남 지역과 청량리일대 귀가길도 한밤중까지 극심한 교통 혼잡을 보여 평소보다 2∼3배의 시간이 소요됐으며 고속도로로 진입했다 되돌아 오는 차량들도 눈에 많이 뛰었다.
도로공사측은 『나들이 차량행렬은 5일에도 계속 이어져 6일 고속도로 상행선에 일대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선년규·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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