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3일 최근 어음부도율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영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경공업부문의 경기가 나쁜데다 가계수표 부도가 급증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높은 부도율이 전반적인 시중자금사정 경색이나 기업활동여건 악화등을 반영하는 것은 아니며 영세 중소기업의 부도는 거품경제의 소멸 및 경제구조조정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반적 현상으로 크게 우려할 만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최근의 어음부도율 동향」에 의하면 전국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금융실명제실시 직후인 93년11월 0.17%까지 상승한 후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1월에는 0.13%로 떨어졌으나 그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4월중 0.15%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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