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성출발 8시간 반만에 몽산포 착륙【태안=최정복기자】 한국항공운동협회 회장 오세훈씨(44)가 초경량비행기(ULM)를 타고 서해를 횡단하는데 성공했다.
오씨는 「페이스Ⅱ」기를 타고 2일 상오 6시30분 중국 산동성 영성시 시청광장을 이륙, 서해를 건너 8시간30분만인 하오 3시 착륙예정지인 충남 태안군 남면 몽산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착륙했다.
오씨는 이날 당초 비행예정시간으로 4시간을 계획했으나 역풍을 만나 2시간이 더 소요된 상오 11시께 대천앞바다 상공에 도착한뒤 짙은 안개로 착륙지점을 찾지 못하고 선회하다 몽산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안착했다.
오씨가 이날 비행한 거리는 직선거리 3백50로 우리나라의 문용선씨가 88년 3월1일 초경량비행기로 진도―제주도간(1백30) 해협을 횡단했던 기록에 비해 2백여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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