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지발간·좋은아버지시상·캠프 열어/부모자식간 “벽허물기”… 가입 크게 증가 『사회의 도덕성회복은 가정에서부터』 『자녀들 곁으로 한발짝 더 가까이』
최근 박한상사건등 패륜범죄가 잇따르면서 가정의 소중함과 가정교육의 중요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부모들이 많아졌다. 「좋은 아버지가 되려는 사람들의 모임」 「가정의 행복을 만드는 모임…한울타리 가족」 「존경받는 아버지 모임」등 이들 동아리는 부모와 자식간에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가정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가족단위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패륜아 박한상사건이후 이들 모임에는 가입을 희망하거나 격려 하는 전화가 하루 10여통 이상씩 걸려오고 있다. 회원들은 매주 또는 한달에 한 두번씩 모임을 가질 뿐 아니라 「아빠와 함께 하는 열차여행」 「가족요리 큰 마당」 「좋은 아버지 시상식」 「행복한 가정 사례 발표회」 「아빠 엄마와 함께하는 환경보호운동」등의 프로그램으로 가족간의 벽을 허물고 사랑과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좋은 아버지…」(운영위원장 김병건·40·국제종합건설과장)는 91년 5월 「아버지가 쓰고, 그린 그림책 전시회」에 참여한 13명의 아버지가 마음이 맞아 만들었다. 현재 회원은 1천여명으로 늘어났고 시도지부 뿐아니라 로스앤젤레스와 호주에도 지부가 생겼다.
회원들은 두달에 한번 소식지를 내고 「좋은 아버지의 날」로 정한 5월1일에는 좋은 아버지 시상식을 가지며 여름캠프 기차여행 어린이벼룩시장등의 행사를 수시로 열고 있다. 「…한울타리 가족」(회장 김롱환·46·한진측지대표)은 지난 해 10월, 6∼7가족이 뜻을 모아 만들었다. 김회장은 『여름방학때 마음이 맞는 학부모들끼리 설악산으로 가족여행을 갔다가 아이들이 즐겁게 어울려 노는 모습이 너무 좋아 한울타리를 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모임도 캠프여행 자연보호운동 행복한 가정사례발표회등을 여는 동안 60∼70가족으로 회원수가 늘어났다.
가입신청과 문의전화는 「좋은 아버지…」266―7468, 「…한울타리 가족」 984―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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