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오4시3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598의 325 김주렬씨(41)집에서 김씨의 맏딸 미선양(7·국교2)이 고열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중구 저동 백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김양의 어머니 이현숙씨(36)에 의하면 김양은 지난 19일 학교에서 단체로 관악보건소의 D제약 뇌염백신을 맞은 후 고열과 경련을 일으키는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인근 개인소아과병원에서 통원치료를 해오다 이날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쓰러졌다는 것이다. 이씨는 『평소 건강한 딸애가 주사를 맞을 때 실수로 두 번 맞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뇌염백신에 의한 부작용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악보건소측은 『통상 뇌염예방접종의 부작용은 아무리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일어나는데 접종 뒤 10일 후에 열이 나고 경련을 일으킨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다른 요인에 의한 것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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