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과 수차 접촉혐의도 잡아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 용공·이적성 유인물 작성 및 배포자와 배후세력을 수사중인 경찰은 31일 범민련 산하기구인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배후에 있다는 심증을 잡고 핵심간부 30여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범청학련 남측본부를 지휘하는 의장단이 한총련산하 지역총련 의장들과 조국통일위원회 위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이 주요 검거대상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범청학련 남측본부가 북측본부 및 해외본부측과 그동안 여러차례 접촉한 혐의를 잡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경찰은 이들 핵심세력의 검거를 위해 전국 지방경찰청별로 전담반을 편성하고 공항과 항만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5월 한총련출범식과 관련해 수배중인 전한총련의장 김재용(25), 전한총련 조국통일위원회 위원장 김병삼(25), 전서총련의장 김기헌군(25)등 3명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해5월 한양대에서 열린 제1기 한총련 출범식때 북한의 대학생 단체와 전화회담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충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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