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5백30만 유치키로 정부는 30일 제주도의 중문등 13개 단지를 종합개발해 제주도를 오는 2001년이후 연간 관광객 5백30만명을 유치하는 국제수준의 관광휴양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부터 97년까지 1단계개발기간중 3조3천4백40억원을, 98년부터 2001년까지 4조4백61억원을 투입하는등 앞으로 8년동안 총7조3천9백1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를 열어 건설부가 마련한 이같은 내용의 「제주도종합개발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안에 의하면 정부는 2001년까지 제주도를 2대핵(제주·서귀포) 3중핵(성산포·한림·대정)의 도시체계로 발전시키고 중문 성산포 표선등지의 5.9㎢를 국제적인 종합관광 및 휴양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또 스포츠위락시설과 청소년수련시설을 설치하고, 남원에 해안경관감상지를 조성하는등 10개 관광지구를 개발해 제주도를 장기체류형 관광단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 연간 3백42만명에 그치고 있는 제주관광객을 2001년이후 연 5백30만명으로 늘려 아태지역의 관광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제주공항의 항공기처리능력을 연 8만회에서 13만회로, 항만하역능력을 연 2백88만9천톤에서 6백8만4천톤으로 확충하고 도로 3백를 확장, 개설키로 했다.【이종재기자】
◎<제주도 종합개발계획 요약>제주도 종합개발계획 요약>
◇관광개발:중문 국제종합휴양단지, 성산포 해양관광단지, 표선 민속관광단지 조성. 만장굴 송악산 용머리등 10개 관광지구 정비. 농어촌휴양단지 관광농원 관광어촌 관광목장 조성. 스포츠위락시설 확충.
◇사회간접자본 확충:제주공항·항만 처리능력 확대. 도로 3백 확장 개설.
◇자연환경보전과 토지의 효율적 이용:한라산 해안변등 63개소 절대보전지역, 오름과 하천등 상대보전지역, 11개 천연보호구역을 특별관리지구로 지정. 건축물의 고도제한. 개발사업 입지제한.
◇농수축산업 진흥:농가소득 확대. 한우마을 돼지수출단지 조성. 어항현대화. 감귤 고품질화.
◇생활 및 복지시설:주택공급 확대. 수자원 개발. 하수처리장 건설. 제주의료원과 서귀포의료원의 종합병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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