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서교수(연세대 사학과)가 93년에 서울대에서 통과된 박사학위 논문 「1920년대 중국의 대학문화 연구―교육환경·학생운동·혁명활동」을 보완하여 출간한 책이다. 중국 현대사의 변화과정을 학생의 사회변혁운동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5·4사건 이후 베이징정부의 성격을 분석하여 대학생들의 일상생활의 불안정을 초래한 배경을 살펴본 후, 군벌정권을 변혁시키는 행동에 나서게 된 이유를 학생조직을 축으로 밝히고 있다. 나아가 국민혁명을 이끌어간 과정을 학생조직, 직업혁명가, 정당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검토했다. 사회변혁가 육성의 핵심적 역할을 한 상해대학과 광동대학의 경우, 대학의 본래 기능을 다할 수 없었던 이유도 분석하고 있다. 일조각간·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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