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형」 값싸고 편리… 노인·환자가정 인기 화장실에서 휴지를 없애고 대신 비데(BIDET)를 설치·사용하는 집이 늘고있다.
업계에 의하면 작년 한해동안 비데설치 가구는 4만 가구. 비데 사용의 증가는 위생관념이 높아진데다 비데를 이용하면 어린이 노인 중풍·고혈압 환자들이 몸을 힘들게 구부릴 필요가 없는등 편리함 때문이라는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휴지를 사용하기 힘든 치질환자가 있는 집에서 비데를 많이 쓰고 있다.
그동안 비데는 양변기옆에 나란히 설치하는 도기비데가 주류였으나 최근에는 기존양변기에 간단하게 붙이면 되는 부착형 비데가 더 인기있다. 도기비데가 욕실의 일정공간을 확보해야하고 설치공사에 따로 돈이 드는데 비해 부착형은 별도의 공간이 필요없고 설치가 간단하다.
부착형 비데는 기능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가장 간단한 것으로 수도관에 연결시켜 냉수만 사용 가능한 냉수비데, 냉·온수를 함께 사용할 수있는 냉온수비데가 있고 냉온수기능외에 드라이기능, 시트 난방기능까지 갖춘 전자식비데가 있다.
가격은 도기비데가 4만∼5만원이고 냉수비데의 경우 3만∼8만원선, 냉온수비데 14만∼15만원선, 전자식비데는 국산이 40만∼50만원대이고 수입품은 80만∼1백20만원으로 비싸다.
도기비데를 설치 할 경우 설치공사비를 따로 부담 해야하지만 부착형은 설치비가 없으며 30분∼1시간정도면 설치를 끝낼수 있다.
서울 을지로3가나 강남구 논현동의 위생기기 전문상가를 찾으면 일반 소매상에서 보다 20%정도 싸게 살 수있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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