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최 내무 등 각계 3백50여명/“여성전인교육 선도… 재도약” 다짐 이화여대는 개교 1백8주년 기념일인 28일 하오6시부터 3시간30분동안 교내 대강당에서 사회각계인사와 동문 재학생등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화21세기 재도약선언 대축연」행사를 가졌다.
윤후정총장은 기념사에서 『이화여대는 지난 1세기동안 한국여성의 전인교육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21세기를 앞두고 창조적이고 진취적인 이화의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국제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이화상을 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행정부에서 이영덕국무총리를 비롯 이시윤감사원장 최형우내무 홍재형재무 김숙희교육 유경현평통사무총장등이, 입법부에서 박찬종 정대철 김덕롱 박세직 이세기 홍사덕 김원길 정몽준의원등이, 사법부에서는 가재환서울민사지법원장과 우라옥판사 이유정검사등 동문법조인들이 참석했다.
이밖에 김창열방송위원회위원장 이한빈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등 각계인사 3백50여명이 「이화의 사위」또는 학부모자격으로 참석했다.
가수 이문세씨등이 진행한 행사에서 97세로 생존 졸업자중 최고령인 김폴린할머니(1923년졸업)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가족중 15명이 이대를 졸업한 삼양그룹 김상홍회장 가족은 「최다이화가족」으로, 본인등 3대가 이대 출신인 배만실씨(71·전이대미대교수)가족은 「자랑스런이화가족」으로 소개됐다.
이태영변호사 김임순거제도애광원원장 이인영서울대교수등 13명은 「자랑스런이화인」으로 선정됐다.
한편 하오7시40분부터는 2부행사로 KBS의 「열린 음악회」가 같은 장소에서 열려 메조소프라노 김신자씨와 테너 최승원씨등이 열창했다. 또 조영남 유렬 이선희씨등 가수들도 인기곡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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