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총무경선에서 비주류의 신기하의원이 범주류의 김태식총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이 발생했다.▶관련기사 3면 민주당은 27일 국회에서 총무경선을 실시, 신의원을 14대국회 후반기 총무로 선출했다.
부재자 투표를 한 조윤형의원을 포함, 96명이 참가한 가운데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 이날 경선에서 신의원은 49표를 얻어 46표를 얻은 김총무를 3표차로 이겼다.
이번 경선은 이기택대표와 동교동계의 내외문제연구회 및 김원기최고위원측의 지원을 받는 김총무가 낙승할것으로 예상됐었다. 총무경선에서 주류측이 패함으로써 이기택대표체제는 당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전당대회를 겨냥한 민주당의 세각축이 본격화 될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주당에는 변화를 추구하는 목소리가 증폭될것으로 보이며 이같은 당내분위기가 정국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개표가 끝난뒤 신의원의 표 1장이 이중기표된 사실이 뒤늦게 발견됐으나 민주당은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를 유효표로 인정키로 했다.【이계성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