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오너체제로… 신동아·고려 사장교체 11개 손해보험사들은 26일 일제히 주총을 열고 대폭적인 임원진 개편을 단행했다. 16명이 퇴임하고 22명이 신임임원으로 선임됐다.
이번 손보업계의 「물갈이 인사」는 자동차보험등 업계 수지악화에 대한 문책이며 시판을 앞둔 개인연금시장 선점을 위한 전열정비로 풀이된다.
이번 인사에서 이후락전중앙정보부장의 차남이고 김승연한화그룹회장의 매형인 이동훈제일화재 회장이 대표이사사장을 맡아 오너친정체제를 구축했다. 제일화재의 오너인 이사장은 91년 고려시스템 파산이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었다.
또 김충환전대한생명전무가 신동아화재사장에, 하진오쌍용투자증권사장이 고려화재(오는 6월부터 쌍용화재로 개명)사장에 선임되는등 3명의 사장이 교체됐다. 「돈봉투사건」으로 정직처분을 받은 한국자동차보험의 김택기사장등 임기만료 임원 11명은 전원 재선임됐다. 다음은 신임·승진 임원명단.
◆동양화재 ▲상무 임철남 정철수 ◆이사 오흥조 양윤기 황선무 ◆신동아화재 ▲대표이사사장 김충환 ▲전무 임상혁 ▲상무 목진수 ▲이사 서종천 ◆대한화재 ▲상무 오연근 ▲감사 윤웅로 ◆국제화재 ▲전무 손기돈 ▲상무 김재헌 ▲감사 김병돈 ▲이사 김경호 이근범 ◆고려화재 ▲대표이사사장 하진오 ▲이사 최병대 ◆제일화재 ▲대표이사사장 이동훈 ▲대표이사부회장 김기택 ▲상무 김희경 이영복 ▲이사 박병두 ▲감사 김명세 ◆삼성화재 ▲이사 박해춘 ◆현대해상 ▲감사 최종원 ◆럭키화재 ▲부사장 민수기 ▲이사 전영회 신홍철【유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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