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예상사 특별대책 준비중 정재석부총리는 26일 공기업민영화와 관련, 공개경쟁입찰이라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할 계획이지만 몇몇 공기업에 대해서는 특별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공기업의 경영권인수를 놓고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것은 충분히 예상됐던 일로 자본주의사회에서는 자연스런 현상』이라며 『정부는 공개경쟁을 통한 입찰방식으로 정부보유주식을 매각한다는 기존의 원칙을 계속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니전투구식의 한국비료민영화를 계기로 정부의 민영화방식을 바꾸어야 한다고 재계일부에서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정부총리가 수정불가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정부총리는 『한국비료의 정부지분매각입찰이 유찰되더라도 2차, 3차 입찰을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며 『주무부처인 재무부와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총리는 그러나 『입찰이 계속 유찰될 경우에는 그 때 가서 별도의 대책을 강구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민영화과정에서 잡음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몇몇 공기업에 대해서는 특별대책(특별어프로치)을 준비중』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총리는 특별관리대상 공기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으나 한국중공업 가스공사 국민은행등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이백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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