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은 24일 우루과이라운드(UR)타결에 따른 쌀시장개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가격보다는 품질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는 한편, 생산지별로 쌀의 품질과 특성을 차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촌경제연구원 서종혁연구위원은 이날 「쌀의 지역별 차별화 전략」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생산비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강화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는 한계가 있으므로 품질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등 쌀수출국들은 이미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품질경쟁력향상에 치중하고 있으며 최근 설문조사결과 소비자들도 쌀을 살때 품질(77.4%)과 안전성(16.5%)을 중요시하고 가격(4.5%)은 그다지 고려하지 않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지역별로 벼품종 선택에서부터 재배 가공 판매 광고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를 해야 하며 쌀포장지에 품종과 산지·재배 및 가공방법·생산자이름등을 표시하는 「먹거리 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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