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FP 로이터=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24일 러시아와의 관계악화를 우려, 러시아와 특별한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하고 우선 나토의 평화동반자계획(PFP)에 러시아를 가입시키기로 합의했다고 나토 소식통들이 밝혔다.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국방장관회의에서 러시아가 유럽안보에 중요한 국가임을 감안, 러시아와의 관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아래 이같이 합의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국방장관들은 그러나 강대국임을 내세워 나토와의 관계에서 특별지위를 부여받기를 원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해 우선 PFP에 가입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제시키로 했다. PFP는 현재 동구와 구소련 공화국들에 문호가 개방돼있다.
이에따라 러시아는 나토결정사항에 대한 거부권과 비밀협의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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