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창간 40돌 기념… 미협·MBC와 함께/12월16일부터 내년 1월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서/호크니존스아펠워홀 등 참가/한국미술 위상 제고 뜻깊은 행사 한국일보사는 창간 4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한국미술협회(이사장 박광진), MBC와 함께 서울 정도 6백주년과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대규모 국제미술제 「서울국제현대미술제」를 개최한다. 오는 12월16일부터 95년1월14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펼쳐질 「서울국제현대미술제」에는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45개국 5백70여명의 정상급 화가·조각가·판화가가 참여하여 현대미술의 첨예하고도 다양한 경향을 보여 준다. 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왕성했던 국제미술행사의 맥을 잇게 될 이 미술제는 개방화 시대에 고도 서울의 이미지와 한국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의미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
참여가 확정된 작가들은 데이비드 호크니, 앨런 존스(영국), 이브 클라인(프랑스), 요제프 보이스(독일), 카렐 아펠(네덜란드), 조지 시갈, 앤디 워홀(미국), 왕유쉔(중국) 등 각국과 현대미술의 흐름을 대표하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작가들이다.
국외작가는 유럽이 19개국 30여명, 남미가 12개국 20여명, 북미가 2개국 10여명, 아시아·태평양이 11개국 20여명 등 44개국 90여명이며 가능한 한 생존작가를 초대키로 했다. 각 경향과 미협구성원 비율이 고려되어 선정된 국내작가는 한국화가 96명, 서양화가 2백75명, 조각가 88명, 판화가 17명 등 원로·중진작가 4백76명이다.
이 미술제를 위한 운영위원은 박광진(위원장) 박서보(홍익대교수) 서세옥(전서울대교수) 이대원(예술원회장) 정창섭(서울대명예교수) 최만린(서울미대학장) 하종현(홍익미대학장) 신영균(예총회장) 조경희(예술의 전당 이사장) 권상릉(한국화랑협회장) 김성우(한국일보 주필) 김윤순씨(한림갤러리 관장)등 19명이다.
운영위원인 림영방씨(국립현대미술관장)는 『이 미술제는 한국미술이 국제사회에서 주목받고 있음을 문화적으로 확인하고 또한번 국제적으로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품작가를 선정할 국내 커미셔너는 이경성(총커미셔너·미술평론가) 김복영(홍익대교수) 이구렬(예술의 전당 전시본부장) 이일(홍익대교수)등 미술평론가들이다.
국제 커미셔너 역시 피에르 레스타니(총커미셔너·서구 및 아프리카 지역담당), 페르난도 콴타나(남미), 제이콥 발 테슈바(북미), 이일(아태), 피에르 콘레트(동구), 다니엘 모케이(고문) 등의 평론가들이다.
미술애호가들과 미술학도·시민들의 커다란 축제가 될 「서울국제현대미술제」는 문화체육부와 서울시, 한국예총, UNESCO, 국제조형예술협회, 문예진흥원, 대림그룹 등이 후원하고 대한항공이 협찬한다.【박래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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