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의 명예훼손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3일 한약업사 지용규씨(57)가 이충범변호사(37)에게 92년 11월12일 변호사 선임료명목으로 지급한 2천만원짜리 약속어음 4장과 2천5백만원짜리 1장등을 한달만에 회수하고 새로운 어음을 발행해 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씨와 이변호사의 진술을 토대로 어음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이들이 당초 주고 받았다고 진술한 어음 5장대신 5천만원 3천만원 2천5백만원짜리 등 3장의 어음이 93년 1월8일과 20일 각각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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