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료봉추출 중지 촉구【워싱턴=김수종특파원】 미국은 빠르면 6월초에 북미 3단계 고위회담을 연다는 방침아래 23일 하오(한국시간 24일 새벽) 뉴욕에서 북한측과 실무접촉을 갖고 3단계 회담일정 조정작업에 착수했다.
이날 뉴욕실무접촉의 구체적인 토의내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으나 국무부의 한 소식통은 『빠르면 내달초까지 북한측과 3단계회담이 열리게될 것같다』고 전망하고 『3단계회담에서는 북핵문제의 포괄적인 해결과 북미간의 정치·무역관계를 정상화하는 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접촉에는 미국무부의 게이 세이모 핵비확산국 부책임자와 키노네스 북한담당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의 한성렬 정치참사관, 황봉수 참사관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이 접촉에서 24일 평양에 도착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상단과 영변 5㎿원자로 연료봉의 선정보관 및 계측문제에 조기합의할 것을 촉구하면서 특히 연료봉 인출작업의 중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북한측이 연료봉의 보관, 계측문제에 보다 탄력적인 자세를 보일 경우 빠르면 6월초순 제네바에서 갈루치 대표와 북한측의 강석주 외교부 제1부부장이 참석하는 3단계 고위회담이 열려 북한핵문제의 전반적인 타결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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