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대 이하로… 1∼2차례 더 내릴듯올들어 휴대폰의 가격이 경쟁적으로 내려가고 있다. 국내 휴대폰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SH700, 모토로라의 마이크로텍2800등 유명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모두 1백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휴대폰의 가격경쟁은 금성통신(주)이 올 1월 단행한 소매가 인하로 시작됐다.
시장점유율이 미미한 금성통신(주)은 획기적으로 판매수량을 늘리기 위해 1백25만원이던 GC910과 GC600의 소비자 가격을 각각 89만1천원과 96만8천원으로 내렸고 그 뒤 판매에 호조를 보이자 국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모토로라도 지난달 6일 일제히 값을 인하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주력상품인 SH700의 소비자 가격을 1백25만5천원에서 99만원으로 떨어뜨렸다.
모토로라도 주력상품인 마이크로텍 2800과 마이크로텍Ⅱ의 대리점공급 가격을 각각 15만원과 5만원씩 내려 상당수의 판매점에서 1백만원 미만에 팔도록 유도했다.
삼성전자 판매담당자는 『이번 가격인하는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3사의 경쟁에서 비롯된것』이라고 말하면서 『경쟁이 심해지면 앞으로 1∼2차례 추가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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