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의 집합체라 할 수 있는 항공기사업은 국내의 경우 아직 초보적 단계에 머물러 있다. 최근에야 몇 항공사에서 경비행기를 생산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의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진국의 항공산업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각분야의 복합적인 발전과 정부의 지원이 우선돼야 한다. 선진국들이 고부가기술의 이전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재료공학은 모든 항공관련 공학 분야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학문이다. 항공우주구조물과 동력장치에 사용되는 첨단 신소재 개발과 소재 특성연구 및 가공기술 연구등과 같은 광범위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교과과정은 졸업생들이 첨단소재분야뿐 아니라 일반재료분야의 산업현장에서 창의적이고 능동적으로 기술 개발과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금속재료와 최근 사용이 증가되고 있는 무기재료 및 복합재료등에 관한 이론교육과 현장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3학기동안 재료공학실험을 필수로 하고 있다. 또 연구능력을 키우기 위해 2학기동안 학생들에게 연구과제를 선택케 해 자발적으로 연구능력을 쌓게 한다.
이 학과는 올해부터 정원을 10명 늘려 60명을 뽑고 있으며 6명의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학과장 최원종교수(39)는『정부에서 발표한 2000년대 항공우주산업 진흥정책에 따라 첨단소재분야의 엔지니어에 대한 수요가 점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 분야의 전망은 무척 밝다』고 말했다. 현재 졸업생들은 대학원과정에서 계속 공부하는 경우가 많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국가 및 민간연구소, 항공우주관련 산업체, 일반재료관련 제조업체에 취업하고 있다.【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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