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종구기자】 광주시내 택시운전사 2백여명이 20일 저녁 금남로 3가 일대에서 택시를 동원, 대규모 시위를 벌여 이 일대 교통이 21일 새벽까지 완전마비됐다. 택시운전사들은 이날 하오 7시부터 임금협상 무효화등을 주장하며 금남로 3가에 택시 2백여대를 세워둔채 시위했다.
이들은 하오 11시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강제해산에 나서자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견인차를 동원, 방치차량의 강제 견인에 나섰으나 차량이 뒤엉켜 21일 새벽까지 금남로와 중앙로의 차량통행이 마비되는등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이들은 5·18당시 택시운전사들의 차량시위를 재현한다는 명목으로 광주역에서 전남도청까지 5구간에 걸쳐 차량행진을 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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