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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1만톤 생산때/탄소배출 일본의 5.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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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강 1만톤 생산때/탄소배출 일본의 5.7배

입력
1994.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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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에너지소비·오염물질량 비교분석/일·중 산업연관표 공동작성 발표 일본통산부 통산연구소와 게이오대학교(경응대), 중국국가통계국이 최근 일본과 중국의 에너지소비와 환경오염물질 배출상황을 비교분석한 일·중 산업연관표를 공동작성, 발표했다. 1987년을 기준으로 작성한 이 산업연관표에 의하면 지구온난화와 산성비의 원인인 탄소화합물배출량이 철강생산량 1만톤당 일본이 1만톤인데 비해 중국은 5만7천톤으로 5.7배에 달했다. 이밖에 산업분야별로 단위 생산량당 탄소화합물 배출량은 전력 2.5배, 시멘트 3.5배, 종이·펄프는 무려 24.5배나 중국이 일본보다 높았다. 황산화물 배출량의 차이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중국이 석탄을 훨씬 많이 사용하는데 비해 탈황장치는 미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중 산업연관표는 농림업, 섬유공업, 기계공업, 음식업등 46개산업 부문에 걸쳐 각 부문에 투입되는 석탄 석유등 33종류의 에너지량과 탄소화합물,황산화물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량을 비교한 것이다. 이 표를 보면 일본과 중국의 산업별 에너지사용량과 대기오염물배출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새로운 국가간 환경협력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은 미국의 주요산업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의 분석을 추진중이며 유엔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이 연구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에너지 효율성에서는 철강 1만톤을 만드는데 일본이 43테라킬로칼로리(1테라는 1조배를 의미함)의 에너지를 사용하는데 비해 중국은 1백29테라킬로칼로리를 소비하는 비효율성을 보였다. 단위생산량당 에너지 소비량은 이밖에도 전력이 1.6배, 시멘트 1.8배, 종이·펄프는 1.3배나 중국이 일본보다 많았다.【송용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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