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창민특파원】 일본 도요타 자동차와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는 자동차부품을 공동화하기로 합의하고 내년부터 중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에 동일규격부품을 상호교환키로 했다고 도쿄신문이 18일 보도했다. 미일 양대 자동차업체가 외장부품 뿐만 아니라 트랜스엑셀, 스티어링등 기관부품의 공동화를 기해 중국의 납품업체로부터 동시에 부품을 공급받을 경우 생산비용이 크게 절감될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도요타와 GM은 지난 91년과 92년 각각 중국의 합병회사와 기술제휴를 맺고 승용차와 트럭을 생산해 왔는데 이번 양사의 협력관계 유지 방침에 따라 중국시장을 노리는 세계각국의 자동차메이커들의 전략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최근 자동차 보유대수가 급격히 늘고있어 자동차 수출 유망지역으로 부각,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자동차업체의 진출경쟁이 치열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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