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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시간」 영상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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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24시간」 영상에 담는다

입력
199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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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6백년 다큐물 「한 도시…」 내달 제작 정도6백년을 기념해 서울의 하루 모습을 컴퓨터단층촬영하듯 영상에 담는 다큐멘터리영화 「한 도시 이야기」가 이재용감독(29)에 의해 만들어진다.

 연인원 3백∼4백명을 동원, 오는 6월9일 상오5시10분부터 다음날 상오5시10분까지 24시간동안 제작될 「한 도시 이야기」는 첫 극장용 다큐멘터리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한 도시 이야기」의 촬영에는 35㎜ 카메라 9대와 16㎜카메라 30여대를 비롯, ENG·비디오카메라등 다양한 장비가 동원된다. 또 사진작가와 화가 음악가 시인등 문화각계인사가 작품을 쓰거나 제작팀으로 참여, 서울에 관한 종합영상물을 구성하게 된다.

 35㎜카메라촬영에는 이재용감독을 비롯, 김의석 이정국 서명수 이충직 박병권 이덕신씨등 8명이 맡아 서울의 주요 장소와 인물을 추적하며 도시를 구성하는 상징과 기호등을 카메라에 담는다. 또 유영호씨(서울시청 공보관실)는 항공촬영으로 곳곳을 누비면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영상에 옮긴다.

 이재용감독은 이 작품에 대해 『후손에게 보내는 현재의 일기』라고 성격을 설명하고 5∼6개월의 편집과 후반작업을 거쳐 연말께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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