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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연동 채권나온다/하반기부터/국채만기도 5년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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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연동 채권나온다/하반기부터/국채만기도 5년이상으로

입력
1994.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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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재형재무부장관은 16일 『시중 실세금리의 변화에 따라서 이자율이 변하는 금리연동부채권(FRN)을 하반기부터 기업(회사채)이나 은행(금융채), 정부(국공채)가 발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장관은 또 『개인연금등 장기저축상품의 도입에 맞춰 현재 1∼3년인 국채의 만기를 5년이상으로 장기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홍장관은 이날 연세대 고위경제과정 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리연동부로 채권을 발행하면 3∼6개월마다 실세금리에 맞춰 이자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금리에 대한 장기전망이 불투명하더라도 5년안팎의 장기채권 발행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연동부채권은 발행 당시엔 금리가 13%였다고 하더라도 1년후 시중금리가 15%로 오르면 15%로, 11로 내리면 11%로 각각 바뀌는 상품이다. 재무부는 채권이자율 변동의 잣대가 되는 기준금리를 3년짜리 회사채유통수익률 3개월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 콜금리등을 복합해 만들되 업계등의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전력채 지하철채 산금채등 국공채나 금융채에서 먼저 금리연동부채권을 발행할 것으로 전망했다.【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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