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진흙」 선풍이을 신제품 경쟁 「자연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지난해 야채성분의 제품, 진흙상품까지 내놓아 재미를 본 화장품회사들이 올해는 다시마 미역등 해초의 성분을 뽑아 만든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해초화장품 붐의 도화선이 된 제품은 (주)코리아나화장품이 지난 2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메르베」. 스킨 크림 클린싱등 5∼6가지 종류의 화장품이 한 세트를 이루고 있는 이 제품은 미역 다시마등 해조류에 들어 있는 오리고신성분을 뽑아 재료로 사용한다는 것. 이 제품은 출시 3개월만에 이 회사 전체판매고의 40%를 차지하는 주력상품이 됐다고 한다.
피어리스도 이달초 해초화장품 「내츄럴 해조팩」을 내놓았다. 다시마분말 갈조류추출물 열대해초추출물등 6가지 바다식물 성분을 섞어 만든 이 제품의 생산과 함께 피어리스는 해조팩 야채팩 진흙팩등 「자연팩」 3가지로 세트상품을 개발 시판할 예정이다.
(주)태평양은 내달 중순부터 「아모레 해조팩」을 시판한다. 다시마의 일종인 라미나리아를 주성분으로 하는 이 제품은 화학구조상 체액과 유사해 흡수가 잘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이미 야채나 진흙등 자연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중 3∼4곳이 하반기중 해초성분 제품 생산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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