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부동산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6월말까지 토지전산망구축 기본작업을 마치고 95년1월부터 종합토지전산체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또 부동산가격동향을 주간 월간등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투기조짐이 있는 경우에는 국세청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즉각적인 투기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과천 건설부청사에서 홍철건설부제1차관보 주재로 경제기획원 내무 재무 건설부 국세청 산림청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동산투기방지체제 강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갖고 부동산투기근절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토지와 주택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가 회복되고 행정규제완화등에 편승한 가수요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 투기방지대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건설부와 내무부 한국전산원이 참여하는 종합토지전산체계를 차질없이 구축토록 올 상반기중 기본작업을 마치고 토지공개념제도를 꾸준히 추진해 가수요를 억제시켜 나가기로 했다. 주택가격동향을 주간 월간등 정기적으로 실시해 가격 상승조짐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수시로 특별점검반을 파견해 단기매매자 상습거래자에 대한 세금추징등 단속활동을 펴기로 했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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