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증가·신품종 개발지연따라 가격상승【로스바노스(필리핀) 로이터=연합】 아시아지역의 30억 주민들이 21세기 들어 주식인 쌀이 모자라는 위기에 부닥칠 가능성이 있다고 국제쌀연구소(IRRI) 과학자들이 11일 경고했다.
IRRI 과학자들은 아시아의 인구증가, 신종 벼의 개발에 소요되는 오랜기간 및 급속한 도시화에 따른 경작지의 감소등으로 쌀공급이 빡빡해지고 쌀시장이 불안해질 것같다고 말했다.
IRRI의 육종·유전·생화학 부장인 구르데프 쿠시는 10일 회견을 통해 『21세기에 접어들어 우리가 쌀 생산에 진척을 이룩하지 못하면 아시아는 쌀부족에 처하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간 2% 이상의 비율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의 쌀수요에 부응하려면 세계의 쌀생산이 현재의 5억2천만톤에서 7억7천만톤으로 늘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IRRI의 사회과학부장인 경제전문가 마하부브 호사인은 쌀부족을 피하기 위해선 신종 벼개발에 새로운 기술적 돌파구가 필요할것이라면서 『쌀생산이 안정기를 벗어나 우리는 1960년대와 같은 사태에 처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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