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 총무접촉… 이견 못좁혀 상무대국정조사 증인협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12일 증인문제에 대한 기존입장을 재확인하고 나서 상무대국정조사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민자당의 이한동총무와 민주당의 김태식총무는 이번주들어 9일부터 11일까지 3차례협상을 가졌으나 증인문제에 대한 기존입장을 고수, 전혀 의견접근을 보지 못했으며 12일에는 협상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민자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를 열어 6공인사 및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민주당의 증인·참고인채택요구를 수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민주당도 박지원대변인 논평을 통해『민자당은 여야합의를 무시해가며 국정조사활동을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한뒤 증인문제에 대한 김영삼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민자당의 박범진대변인은 고위당직자회의가 끝난뒤 『민주당이 증인협상에서 전혀 양보할 기색을 보이지 않고 있어 타결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와 관련, 김민주총무는 『협상시한을 이번주내로 설정했으며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주부터는 유보했던 당보가두배포등 장외투쟁을 전개할것』이라고 말했다.【이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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