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중국은 남북한이 미국의 입김을 덜 받는 상황에서 핵문제를 타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남북정상회담 실현을 배후 지원하고 있는것으로 관측된다고 워싱턴의 한 소식통이 11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반도 문제에 정통한 미국무부 관리를 인용, 이같이 전하면서 미정부는 중국의 이같은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무부의 또다른 관리는 『한국이 앞서 주중 대사관을 창구로 남북정상회담 개최를 실현시키기 위해 북한측과 접촉한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이렇다할 반응을 보이지 않은것으로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북 협상에 관여해온 이 관리는 이어 중국이 정상회담 실현을 적극 중재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고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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