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AFP 로이터=연합】 캐나다는 10일 해상관할권을 국제적 합의가 이루어진 2백마일(3백20) 전관어로수역 너머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토빈 수산장관은 이날 『파나마 벨리즈 온두라스 선적의 외국어선들이 캐나다 전관수역 안팎에서 대구와 연어 등 멸종위기에 처한 어류를 남획하고 있다』며 『이들 어족을 보호하기 위해 전관어로수역을 확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토빈장관은 또 공해상에서 외국 저인망어선들을 정지시켜 검문, 어획물을 수색·압수하고 최고 1백만달러까지 벌금을 부과토록 하는 법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뉴펀들랜드주 앞 그랜드뱅크스 대어장의 국제적 어류보존책을 위반하는 외국 저인망어선들을 나포할 수 있게 된다고 토빈장관은 밝혔다.
한편 캐나다 관리들은 일본·대만·한국 어선들이 선적을 파나마 및 바누아투로 등록하여 그랜드뱅크스에서 어류 약탈행위를 해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