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감사 대폭축소/내무부/적발보다 예방중심

◎시·군은　3년주기/관용　심사위　확대　내무부는　10일　지방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위해　앞으로　시·도에　대한　감사를　적발보다는　예방,　지도위주의　감사로　전환하고　감사범위도　대폭　축소키로　했다.

　내무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감사업무계획에　의하면　시·군에　대한　감사　주기를　현행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문서감사보다는　현장위주의　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일선　자치단체에　대한　감사는　국가　위임사무를　위주로　시·도　본청을　대상으로　하되　필요시　최소한의　시·군·구만　선정해　감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종전　시·도산하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한　정부　합동감사도　2∼3개　시군으로　축소해　실시된다.　내무부는　또　의욕적으로　일하다　잘못을　범한　공직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관용심사위원회를　본부　및　시·도,　시·군·구등　전국　2백84개　기관에　확대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