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수와 통일원 장관을 역임한 이용희씨가 93년 한학기 동안 서울대 외교학과 대학원에서 강의한 내용을 묶었다. 근대국가의 새로운 변화, 근대 유럽 국가연합, 현재 유럽연합 등과 관련하여 9개의 강의로 이루어진 이 책은 오늘날의 국민국가의 해체와 통합을 다루고 있다. 그는 현대 국가사회가 두레사회같은 공동체적 사회로 분화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한편으로는 국가연합으로 확대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지역정치체로 세분화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국가연합의 고전적인 예를 유럽공동체 전까지 개관하고 그 연장선상에 있는 유럽공동체의 역사, 구조, 기능, 성격등을 본격적으로 살펴보았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나아가야할 정치체제와 국가형태 및 방향을 간접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민음사간·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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