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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절규」 함정수사로 회수/영경찰 합세 “돈주겠다” 범인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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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절규」 함정수사로 회수/영경찰 합세 “돈주겠다” 범인 속여

입력
199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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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바르트 뭉크의 1893년작으로 세계 최고 미술품중 하나인 「절규」가 도난당한지 거의 석달만에 「함정수사」에 걸려 별다른 손상없이 회수됐으며 이 사건으로 3명의 노르웨이인이 체포됐다고 노르웨이 경찰이 8일 밝혔다. 노르웨이 신문 다그블라데드지는 이번 함정수사에서 영국의 런던 경시청 요원들이 노르웨이 경찰을 도왔으며 영국요원 2명이 범인인 노르웨이인들을 속여 37만5천∼45만달러의 돈을 주겠다고 미끼를 던졌으나 돈은 지불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함정수사는 노르웨이 경찰이 사건발생직후 런던 경시청에 미술품 수사 전문가들의 도움을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국경이 없어진 유럽에서 경찰협력의 일대 개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유럽에서 도난당한 미술품의 60%는 결국 런던에 모여드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라 영국경찰이 이번에도 미술품도난사건 수사의 제1선을 맡아 개가를 올린 셈이다.【오슬로 로이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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