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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권」대개발/2001년까지/역사촌 100만평 조성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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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권」대개발/2001년까지/역사촌 100만평 조성 등

입력
199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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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1조천5백억 투입/중부권 관광단지 계획/관광객 연년백70만명 유치목표 정부는 8일 백제문화권으로 지정돼 있는 충남 공주와 부여일대 총 1천9백15㎢를 연간 5백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수 있는 대규모 문화관광지로 개발한다는 방침 아래 이 지역에 총연장 57·7의 도로와 교량을 새로 건설하고 1백만평의 역사촌, 40만평의 관광단지 및 관광농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또 배를 타고 백마강을 유람할 수 있도록 뱃길을 만들고 부여와 공주를 잇는 도로변에 청소년 수련촌과 기업연수촌, 노인휴양촌, 오토캠프촌등을 조성키로 했다. 건설부는 백제문화권 기간시설을 2001년까지 마무리짓기 위해 올부터 8년동안 총 1조1천5백8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건설부는 이같은 내용의 「백제문화권 개발사업계획안」을 경제기획원과 내무 교육 문화체육 농림수산 교통부 환경처등 정부부처 및 충남 전북등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거쳐 금명간 최종 확정,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계획안에 의하면 정부는 충남 공주시와 공주군 부여군 논산 두마면 및 전북 익산군 일부등을 백제문화권개발지역으로 지정해 연간 5백7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중부권 관광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 지역은 지난해 6월 백제문화권 특정지역으로 지정돼 타당성 조사를 해왔다. 정부는 이 단지안에 있는 공산성 부소산성 정림사지등 27건의 백제유적지를 발굴 복원 정비하고 새로운 관광지를 조성해 백제문화를 재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부는 문화재 발굴과 복원을, 건설부는 종합관광단지 조성작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

 건설부는 우선 공주의 공산성과 부여의 부소산성을 잇는 25.2㎞의 백제큰길과 전북익산과 부여를 연결하는 1.5㎞ 웅포대교 건설, 백제역사촌진입로 3㎞, 공주와 부여 우회도로 14㎞, 계룡산신도시 남북간선도로 14㎞등 교통망을 확충키로 했다.  건설부는 백제역사민속촌이 들어설 1백만평의 부지를 조성하고 관광휴양지와 편익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공주관광단지 40만평과 관광농업단지 노인휴양촌 청소년 및 기업연수촌을 조성할 계획이다.【이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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