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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알선서비스/국내시장작아 외국사 본격진출엔 다소시간(UR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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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알선서비스/국내시장작아 외국사 본격진출엔 다소시간(UR와생활)

입력
199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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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귀에 생소한 PIC라는 외국 여행업체의 알선을 받아 괌이나 사이판등지로 신혼여행을 갔다왔다는 신랑신부들을 종종 보게 된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그들은 스킨스쿠버 윈드서핑등 갖가지 레저를 맘껏 즐길 수 있었고 휴식시설 역시 환상적이었다고 말한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정 타결로 96년부터 여행알선서비스가 완전개방될 예정이지만 91년이후 우리나라의 여행알선서비스는 대부분 개방돼 있는 상태다. 그런데 의외로 외국업체들의 국내진출이 미미한 편이다. 네덜란드의 PIC코리아나 클럽메드바캉스, 프랑스의 게이투웨이 트러블러스어시스턴스 및 홍콩과 일본의 업체를 포함, 모두 5개의 외국여행사가 직접투자형식으로 진출해 있을 뿐이다. 국내에 진출한 외국 여행사중 PIC코리아만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을 뿐 나머지 업체들은 적극적으로 해외여행알선에 나서고 있지는 않다. 특히 제이투어등 세계 유수의 일본 여행사들은 우리국민의 반일감정등으로 인해 앞으로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힘들 것이라는게 여행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결국 유럽계 여행사들의 국내진출이 예상되는데 이들은 호텔과 휴양시설등 세계 곳곳에 거미줄같이 짜인 체인망을 활용, 값싸고 품격있는 해외여행으로 안내할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 여행시장의 규모가 작고 여행업계 질서도 복잡하고 독특해 외국여행사들의 본격적인 국내진출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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