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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동걸기/컴퓨터제어엔진은 10∼15초후면 운행가능(자동차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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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시동걸기/컴퓨터제어엔진은 10∼15초후면 운행가능(자동차생활)

입력
1994.05.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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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동선수가 경기에 들어가기 앞서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듯 자동차도 달리기에 앞서 준비운동을 한다. 이른바 워밍업을 하게 된다. 자동차 엔진은 내연기관으로 열기관이다. 가솔린이나 경유를 태워서 여기서 발생되는 열의 힘으로 엔진이 회전되므로 엔진자체가 열을 보유하고 있어야 연료가 원활한 연소를 할 수 있다.

 요즘 사용되는 자동차의 엔진온도는 섭씨 85도에서 95도까지 자체열을 갖게 설계되어 있다. 이 온도를 정상적인 온도라고 하는데 이때 계기판의 온도 눈금은 중앙을 가리킨다. 온도의 상승으로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가 순환되어 언제나 정상온도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이 냉각계통이다.

 아침에 시동을 걸어 차가워져 있는 엔진을 정상온도에 오르게 하려면 몇분이 필요한데 바쁜 출근시간에 워밍업은 반드시 필요한가.

 컴퓨터가 사용된 엔진이라면 정상온도까지의 워밍업은 필요치 않다. 단지 엔진내부의 윤활유가 순환할때까지 10초 또는 15초정도 후면 운행할 수 있다. 

 컴퓨터 엔진은 엔진회전을 1500RPM 또는 그 이상이 되게하고 온도가 상승하면 연료공급을 줄여서 정상온도에 이르도록 한다. 예전의 초크밸브가 사용된 캬브레타 형식에서는 무리였지만 요즘 컴퓨터가 제어하는 엔진에서는 아침 시동후 몇초후에 운행을 해도 된다. 단지 정상온도에 오를때까지 급가속이나 고속주행은 삼가야 한다. 

 아침 시동후 공연한 공회전은 연료소모만 가져오고 대기오염으로 환경을 나쁘게 할 뿐이다.<도움말 김종태·장안휠얼라이언먼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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