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외사분실은 7일 미국령 사이판에 사는 교포 김영택씨(65·부동산업)를 사기등 혐의로 구속하기 위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사이판 보안부 범죄수사국에 보냈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90년 2월 임모씨(58·서울거주)에게 『호텔이 들어서는등 개발열기로 투자가치가 높은 사이판 티니안섬의 대지 6만6천여평의 임대권을 한모씨로부터 넘겨 받아 이익금의 절반을 나눠 주겠다』며 62만달러를 받아 가로챈 혐의다.
우리나라와 범죄인인도조약이 체결되지 않은 미국의 수사당국이 우리 수사기관의 범죄인 인도요청에 응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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